[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LG생활건강이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을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했다.
LG생활건강은 "음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푸르밀 인수는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LG생활건강은 탄산음료(코카콜라)·주스(미닛메이드)·커피(조지아)·음료(파워에이드) 외에 유제품을 강화하기 위해 푸르밀의 인수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푸르밀이 매물로 나오면서 LG생활건강은 인수를 타진했지만, 사업상 시너지 등이 없다는 판단에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당사는 음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본 건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푸르밀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가나 초코우유, 바나나킥 우유 등 유제품을 전문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7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113억원에서 124억원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전주공장에서 생산한 일부 유제품 밸브의 밀폐성 저하로 안전이 우려돼 자발적 회수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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