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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스카이코비원,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오늘부터 접종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오늘(5일)부터 국산 1호 코로나19(COVID-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접종이 시작됐다. 

 

5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당일 접종이 시작됐다. 정부는 이날부터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에 스카이코비원을 추가해 국내에서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종류가 화이자, 화이자 소아용,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멀티주까지 총 6종으로 늘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투여되는 것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 첫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약 2년 8개월 만이다. 또 만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 접종도 이뤄져 성인은 물론 소아청소년의 백신 선택 폭이 넓어졌다.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투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의 백신이다. 유전자 재조합은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방식으로, 신 기술인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보다 안전성이 입증됐단 평가를 받는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 18세 이상 코로나19 예방 목적(기초접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는 전국 보건소 및 일부 위탁의류기관에서 1·2차 기초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전일 기준 당일 접종은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 병·의원 등 1383곳에서 가능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 접종계획에 따라 1000만회분을 국내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며, 당일 접종 가능한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받은 사전 예약률은 5일 0시 기준 36명으로, 같은 기간 1차 예약자 1138명 중 3.16%에 그친다. 사전예약자는 오는 13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화이자 백신으로만 예방접종을 받았던 12~17세 소아청소년도 이날부터는 사전 예약과 당일접종에서 모두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백신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늘어나면서 겨울 재유행 우려의 목소리 속에서 최근 둔화된 예방접종률 상승으로 이어질 지도 관심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mRNA 백신의 이상반응 우려로 그동안 백신 접종을 꺼린 분들은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을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향후 질병청은 스카이코비원도 현재 진행 중인 교차·추가접종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교차·추가접종에 활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7천548명 늘어 누적 2천360만 6천740명이 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62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어 13일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56명으로 23명 줄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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