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6일 하루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의 전면 휴업을 결정했다.
단 고등학교는 휴업과 원격수업을 학교장이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태풍 영향 기간 중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계획한 고등학교 5곳은 일정을 취소했다.
직접 영향권 하루 전인 오늘(5일)은 학교장이 기상 상황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전환, 휴업 등을 신속하게 결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경우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긴급돌봄을 운영하되,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학부모 동반 등·하교를 원칙으로 한다.
학교에서는 교과 수업 시간을 활용하거나 학생 생활지도로 태풍대비 재난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휴업 결정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선제 조치며, 학교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교직원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재난 대응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면서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재난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태풍 북상에 따라 비상근무와 함께 교육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라며 “24시간 비상 체제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상 중인 제 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는 제주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새벽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울산과 부산 등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가 울산 지역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6일 오전 10시로, 20㎞까지 접근하고, 태풍 강도는 ‘강’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