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페이퍼코리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일 페이퍼코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2%(145원) 상승한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양금속이 포장용지 부문 1위인 페이퍼코리아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해온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내주 페이퍼코리아 매각 본입찰을 계획하고 있는데 대양금속이 인수 후보군 중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페이퍼코리아 매각 주관사를 맡은 EY한영은 다음주 본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 지분 53.29%, 유암코 및 유암코 자회사 유앤아이대부가 보유한 채권·대여금(1954억 원) 등이다. 채권 등이 포함되면서 예상 매각가는 3000억대 후반으로 추산된다.
유암코는 페이퍼코리아 인수 5년차를 맞아 올 초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으며 지난 7월 예비입찰을 벌인 결과, 영풍제지를 인수한 대양금속과 신영건설, 부동산 개발 업체 등 5~6곳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한편 페이퍼코리아는 1944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제지 기업으로 포장용지 부문 1위이자 신문용지에서도 전주페이퍼·대한제지의 뒤를 잇는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1976년 코스피에 상장해 1일 기준 시가총액은 88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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