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대명에너지 주가가 상승세다.
1일 오전 9시 58분 기준 대명에너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29%(6250원) 상승한 3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발트해와 인접한 8개국이 오는 2030년까지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20기가와트로 7배가량 늘릴 계획이란 소식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메데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에스토니아, 핀란드, 독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스웨덴 총 8개국이 해상풍력에너지 확대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20기가와트는 2000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 탈피 ▲유럽 연합 에너지 안보 개선 ▲발트해 해상 에너지 잠재력 향상이라는 목표를 강조했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올해 안으로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고, 2030년에는 러시아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명에너지는 풍력 중심의 설계, 조달, 시공과 발전소 운영을 하는 업체로 민간 발전사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설계, 조달, 시공 부문 매출 비중이 90%를 웃돌고 있으며 완공 후 운영 매출액으로 바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2024년 이후부터는 발전 부분 매출액 비중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바탕으로 사업 개발, 설계, 조달, 시공, 운영 관리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대명에너지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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