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고려아연 주가가 상승세다.
31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0%(3만9000원) 상승한 6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故) 장병희, 최기호 창업주가 설립한 영풍그룹 계열인 고려아연이 한화그룹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부터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 간 지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고려아연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H2에너지USA(한화H2)를 대상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조달금액은 4717억원(보통주 99만3158주) 규모다.
이에 영풍 또한 대응에 나섰다. 영풍은 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써키트와 에이치씨를 통해 이달 23~26일에 고려아연 주식 6402주(0.03%)를 37억원에 매입했다. 에이치씨는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지분이 100%인 회사로, 장 회장은 지난달 21일 이 회사에 2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영풍그룹주에 속하는 영풍(+11.43%), 영풍정밀(+7.86%) 또한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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