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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역’이름 들어간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일반단지보다 4배가량 높아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다소 위축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단지 명에 ‘역’이 들어간 오피스텔이 선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오피스텔 시장이 호황세를 누린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 오피스텔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8월 17일 기준) 오피스텔 총 청약 접수건수는 9만,737건으로 지난해(1~8월 기준) 청약 접수건수(20만3181건) 대비 약 5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청약 인기 감소에는 올해 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상승(빅스텝),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오피스텔도 대출한도 적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와 달리 수요자들이 분양가나 입지여건 등을 따지며 선별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오피스텔이 있다. 바로 ‘역’ 이름을 품은 오피스텔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8월 17일 기준) 청약홈에서 청약을 진행한 오피스텔 중 ‘역’ 이름을 가진 오피스텔의 평균 경쟁률은 17.5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그 외 일반 단지 경쟁률(4.85대 1) 보다는 약 4배, 전체 경쟁률(6.99대 1)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다.

 

이름에 ‘역’이 들어간 단지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거나, 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들어서 인근 일대를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통 도심의 경우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교통망으로 생활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에 거주뿐 아니라 오피스텔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남은 하반기 공급하거나 공급을 앞둔 역이름을 품은 오피스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삼부토건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9㎡, 총 180실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세교지구는 주변으로 지제세교지구, 영신지구, 모산영신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완성 단계에 있어 평택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의 이용이 편리하며, 해당 역에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중앙건설은 경기 오산시 세교지구 일원에 위치한 주거형 오피스텔 ‘세마역 중앙하이츠 센트럴Ⅰ·Ⅱ’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4층, 4개 동, 총 379실 규모이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동탄옆세권인 세교지구에 들어서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세마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서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로 공급된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에 신풍초교가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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