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대한전선 주가가 상승세다.
29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대한전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9%(65원) 상승한 1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달 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의 프로젝트 투자총괄책임자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전선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원 장관은 오는 30일 국토부가 개최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에서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투자총괄책임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엔 건설관리 용역을 수주한 한미글로벌 등 기업 관계자들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는 170km에 달하는 벨트 구역에 인구 10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JV 투자 규모는 8000만달러(한화 약 1000억 원)이며, 대한전선이 51%를 출자한다. 공장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소재 첨단 산업단지 7만㎡에 들어선다.
한편 대한전선의 주요사업은 전선부문과 기타부문으로 구분되며, 주요 제품으로는 초고압케이블, 통신케이블, Copper Rod 등이 있다.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주를 비롯해 호주, 아시아 등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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