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엔젠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다.
26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엔젠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1%(240원) 상승한 8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젠바이오(354200)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73억3000만원, 영업손실 3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연간 매출액 71억6000만원을 반기만에 초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매출액(27억7000만원)대비 165% 증가한 수치다.
엔젠바이오는 신규 출시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정밀진단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했고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 건 수가 예상대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밀진단 매출은 올해 상반기 22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6000만원 대비 166% 성장했고,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 매출은 올해 상반기 50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9억1000만원 대비 164% 성장했다. 매출 확대에 따라 상반기 순손실은 연결기준 31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6억4000만원 대비 약 32% 감소했다.
구체적인 매출 증가 요인은 ▲신규 출시된 대용량 고형암 유전자 진단제품인 ‘ONCOaccuPanel’ 및 혈액암 유전자 진단제품인 ‘HEMEaccuTest’의 사용의료기관 증가로 인한 매출 확대 ▲유방암 유전자 진단제품인 ‘BRCAaccuTest’ 해외 수출 확대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식 제고에 따른 검사 고객의 증가다.
특히 2분기에는 대용량 고형암 유전자 진단제품인 ‘ONCOaccuPanel’과 결핵 진단제품인 ‘MTBaccuPanel’의 유럽 수출을 위한 CE-IVD를 획득하며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개발을 완료해 성장기반을 강화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해외 정밀진단 제품 수출을 위한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해외 대리점과의 협력으로 프로모션 등 현지 대면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 지사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여 미국 클리아(CLIA) 랩 투자 및 정밀진단 제품 판매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다양한 파트너와 검사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및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를 통해 지속적 사업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엔젠바이오는 지난 4일 화이자와 로슈지원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전이성유방암 임상 2상 연구에 돌입하고, 서울아산병원과의 전립선 유전역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항암제 동반진단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 시약 및 분석 SW 판매 사업과 개인 유전자검사 서비스 제공 사업, 동반진단 서비스 사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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