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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 소폭 상승…롯데케미칼, 단독 인수 협상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일진머티리얼즈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4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9%(900원) 상승한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2위 동박 제조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매각 본입찰이 시작된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단독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19일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보유 지분(53.3%)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롯데케미칼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머티리얼즈 매각가는 시가총액(23일 기준 3조 2185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3조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8월 말~9월 초 인수가 결정될 예정으로, 양측의 가격협상이 딜 성사의 관건으로 주목된다.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혔던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 캐나다의 브룩필드자산운용을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FI)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전략적 투자자(SI)로 꼽혔던 인도 5대 그룹 계열사인 한 대형 석유화학 업체, 유럽 화학 업체 등 역시 본입찰에 한 발 뺀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베인캐피탈 등 FI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추가 설비투자 및 고금리 상황이 부담스러웠다"며 "업계에서도 FI보다 SI인 롯데에 기대를 많이 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액 1884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중국 락다운 영향으로 일렉포일 매출액이 예상을 밑돌았고, 건설 업황 둔화에 따른 건설 자회사 실적이 둔화된 영향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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