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에브리봇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3일 에브리봇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68%(4750원) 상승한 4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브리봇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브리봇은 주주가치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609만5671주다. 증자가 완료되면 발행 주식수는 기존 609만5671주에서 1219만1342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7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27일이다.
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다. 주가에 할인이 적용되면서 기업 시가총액은 그대로 유지돼 기업 가치는 변함이 없다. 다만 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일고 또 늘어나는 주식 수만큼 주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에브리봇의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275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가 증가했다. 최근 국내 가전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에브리봇은 제품 제조 개발 특허와 로봇청소기 관련 연구개발에 특화된 우수인력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청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로봇청소기의 개발과 제조·판매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향후 홈서비스 로봇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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