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신화콘텍 주가가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26분 기준 신화콘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12%(680원) 상승한 6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브라질에 이어 인도가 스마트폰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한다는 소식에 신화콘텍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각) 인도 현지 매체 데칸 헤럴드에 따르면 로히트 쿠마르 싱 인도 소비자담당 장관은 “정부는 모바일과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에 대한 공통 충전기 채택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을 설립하고 두 달 안에 상세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최근 언급했다.
싱 장관은 최근 업계 관계자들과 회의를 거쳐 USB-C를 포함한 두 가지의 유형의 충전기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또 하나의 충전 단자가 어떤 유형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 단자는 이미 대부분 USB-C로 통일된 상태다. 인도 내에서 법안이 발효할 경우 모든 제품에 라이트닝을 채택하고 있는 애플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휴대 전자기기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하려는 움직임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출발점을 끊은 것은 EU다. EU는 지난 6월 ‘무선 장비 지침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무선 장비 지침 개정안은 지난해 9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제안한 법안으로 오는 2024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및 충전식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및 헤드셋 △비디오 게임 콘솔 및 휴대용 스피커 등을 USB-C 포트로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같은 달 브라질 통신 규제기관 아나텔은 마트폰 충전 포트를 USB-C로 통일하는 안건을 제시했다. 이에 관련 법안 공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 내에서도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미국 상무부에 ‘모바일 충전기 통합 표준’을 도입해 달라며 서한을 보내는 등 모바일 충전기 통합 표준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신화콘텍은 휴대폰, 가전 등에 적용되는 커넥터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USB와 관련해 세계 국제 규격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