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초정밀 스마트 머시닝 솔루션 기업 대성하이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성 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대성하이텍은 지난 4~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최종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1678개로 경쟁률은 1935대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299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95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기계 메이커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 2차전지 장비 부품 및 해외 향 방산 부품 등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영위 등 대성하이텍에 대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각종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초정밀 부품과 컴퓨터정밀제어(CNC) 자동선반 등을 영위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 총 24개국, 57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며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66%에 달한다. 야마자키 마작, 마키노 등 글로벌 산업기계 업체들에게 각종 정밀 부품을 납품 중이다.
2014년에는 스위스턴 자동선반 기업 일본 '노무라(NOMURA) VTC'를 인수했다.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초정밀 부품 반복 생산이 가능한 산업 장비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각종 제품들은 의료, 임플란트, IT, 전기차,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된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 수주액 645억원, 2020년 803억원, 지난해 1086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개년 수주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30%를 기록했다.
올해는 신규 산업에서의 수주와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인해 사상 최대 수주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성하이텍은 상장 후 확보한 공모 자금을 설비확충, 연구개발(R&D)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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