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수)

  • 구름많음서울 23.0℃
  • 구름조금제주 27.4℃
  • 구름조금고산 24.7℃
  • 구름조금성산 26.1℃
  • 맑음서귀포 27.4℃
기상청 제공

전국/경제이슈


LG생활건강, 코로나19 중국 봉쇄·우크라이나 사태에…2분기 영업이익 36% ↓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 2분기 21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7.9% 감소한 1조8627억원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3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강화돼 중국 사업이 어려웠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3.4% 개선됐다. 이는 뷰티(화장품)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9%, 35.2% 증가한데 기인한다.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1조1841억원, 영업이익은 1388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뷰티(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매출 21.9%, 영업이익은 35.2% 개선된 수치다.

 

중국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고,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봉쇄에 준하는 엄격한 통제가 시행됨에 따라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져 2분기 중국 사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중국 내 소비가 침체된 환경에서 ‘후’ 브랜드가 상반기 중국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인 더우인과 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1분기 대비 36% 성장,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 폭을 줄였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한 5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달성했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활약으로 높은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한 4664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637억원을 달성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28일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0%(9000원) 하락한 74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