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정선수 김예지(28)가 음주측정 거부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조정선수 김예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예지는 전날(27일) 오후 11시 25분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역 사거리 일대에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예지는 음주상태로 광교역 사거리 일대 도로와 인도 경계에 설치된 볼라드(자동차가 진입하지 못하게 설치해 놓은 장애물)를 자신의 차량으로 들이받았고 이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 거부 자체만으로 입건 대상이 되고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진다"며, "우선 귀가 조치시켰던 김씨를 추후 불러 다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예지는 조정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스컬에서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더블스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