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가수 김호중이 방송에 출연해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정호영과의 특급 의리를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호중이 자신의 우상 플라시도 도밍고와 만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호중은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호영을 소개했고 플라시도 도밍고를 위한 한식 요리 준비를 부탁해 끈끈한 믿음을 드러냈다.
첫 솔로 연습이 끝나자 각종 한식 다과와 초밥 재료를 준비해 온 절친 정호영을 만난 김호중은 함께 플라시도 도밍고를 맞이했고 인사를 나눈 후 부채, 떡케이크, 산삼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정호영은 도밍고를 위해 즉석에서 초밥을 만들어 대접했고, 그의 음식이 도밍고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적극적으로 리허설에 임하려고 하는 김호중은 긴장감을 느끼는 가운데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듀엣 곡 'My Way'의 편곡 악보를 갖고 있지 못한 상황이 발생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앞서 병원에서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던 김호중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후 본격적인 야외 공연 리허설에 들어갔고 김호중은 플라시도 도밍고의 '그리운 금강산'의 한국 발음 알려주기에 나섰다. 김호중의 도움으로 플라시도 도밍고의 리허설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김호중의 솔로 곡 리허설 전 오케스트라가 파하게 되는 특수한 상황이 일어나 그는 연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호중이 솔로곡 리허설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오르게 되어 걱정을 불러온 가운데 김호중과 도밍고가 펼칠 공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당나귀 귀' 166회 시청률은 전국 및 수도권 기준 7.2%(닐슨코리아)로 2주 연속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특히 김호중이 공연 당일 솔로곡 리허설을 못하게 된 것을 알고 당황한 순간 10.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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