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현대약품 주가가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43분 기준 현대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5%(230원) 상승한 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 촉발된 낙태권 폐지 판결이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낙태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약품 등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약품은 낙태약 '미프지미소'의 해외 판매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미프진'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에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 이후 낙태약 수요가 급증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낙태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원격의료 스타트업 헤이제인(Hey Jane)은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4일 낙태를 헌법권리로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며칠간 홈페이지 접속이 전 달과 비교해 거의 10배 늘었고 환자 수요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약품은 라니아, 보니타 등의 사전 피임약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일본 아스카제약의 경구 피임약 '슬린다'의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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