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18일(오늘) 서울은 하늘에 구름만 잔뜩 지나고 있지만 남부 곳곳으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찬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밤부터 오전사이에만 전남 도서지역에는 100mm가 넘는 누적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영남해안엔 최대 250mm 이상, 그 밖의 영남과 호남, 제주산지에도 150mm가량의 큰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요란한 비와 함께 남부지방은 폭염도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장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중부지방은 서울과 춘천 30도로 덥겠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춘천 30도, 강릉 30도, 대전 28도, 대구 28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부산 27도, 제주 31도다.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은 잠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이번 한 주는 비 소식이 잦겠다. 목요일(21일)까지는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겠다.
목요일은 서울·경기와 강원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며, 토요일(23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일요일(24일)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평년의 경우 장마는 제주 20일, 남부 24일, 중부 26일 종료됐다. 지난해엔 19일에 전국 장마가 동시에 종료된 바 있다.
한편 기상청은 2022년 장마기간 종료 시점에 대해 "여전히 저기압 등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시기를 확실하게 못박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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