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런한 치아는 사람의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치열이 삐뚤빼뚤하거나 부정교합, 돌출입을 가지고 있으면 환한 미소를 지어도 고르지 않은 치아 때문에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이 경우 구강 내의 불균형 상태를 개선하고 치아의 배열을 바로잡는 치아교정 치료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치아의 배열 및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 잡아 치아가 올바른 위치에 제대로 배열되어 잘 맞물릴 수 있도록 기능적 회복을 도와주는 방법이다.
고르지 못한 치열을 가지런하게 교정하여 심미적 개선 효과 뿐만 아니라 치아 및 잇몸 건강 회복, 구강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 몇 년에 걸쳐 교정장치를 사용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기에 교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시작하지 못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과거에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메탈교정장치를 치아에 부착하는 교정 방법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눈에 띄는 금속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거부감을 줄 수 있으나 오래된 교정법이기도 한 만큼 장치 내구성이 좋고 관리가 용이하며 교정의 정밀함과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각각 다른 특성을 보유한 치아교정 장치가 등장하면서 환자의 상태와 교정 목적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 선택 폭이 넓어졌다.
치료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장치인 만큼 개인별 치아 및 구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정밀 진단으로 정확한 구강 분석과 진단이 이뤄지는지, 공인된 정품 재료를 사용하는지, 사후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이영종 오산 연세밀레니엄치과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