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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 수술 시 주의점은?

 

연일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소 겨드랑이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냄새 걱정으로 인해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체에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 두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이 중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이 악취의 주범이다.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 자체에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 표면에서 세균과 만나면 암모니아와 같은 불쾌한 냄새를 내는 물질로 분해된다. 이러한 악취를 액취증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인구 중 7% 정도에서 발생한다.

 

액취증은 보통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자주 나타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다. 10~20대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다른 연령대에서도 자주 보이는 편이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보통 보존적인 치료로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요법으로 한계가 있다면 수술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액취증으로 인한 불쾌한 암내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고민해볼 수 있다. 암내 제거 수술은 크게 절개법, 흡입법이 있다.

 

기존의 암내 제거 수술은 회복 기간이 길고 일상생활 복귀에 시일이 오래 걸리며, 흉터가 크게 남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 IST 멀티 제거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는 기존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흉터, 통증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다만, 단위 면적당 아포크린샘 및 땀샘 수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진피층의 두께도 다르므로, 수술의 완치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개인에게 맞추어 시술할 수 있도록 꼼꼼한 병원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액취증은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그 증상이 심한 경우가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액취증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도 있고 사회생활에 불편을 야기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이 칼럼은 배준 클린유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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