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가 출산 후 반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성유리는 11일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제작발표회에서 “이른 복귀다. 몸과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라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프로그램이 너무 제 마음에 쏙 들었다”며 “PD님과 작가님들이 너무 선한 분들이라 ‘선한 분들과 함께 착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급 다이어트를 하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의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이별한 남녀가 다시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관찰하는 포맷이다.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같은 이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리콜을 꿈꾸는 남녀가 전 연인과 ‘리콜 식탁’을 통해 대면하고, 헤어진 후 처음으로 만나는 이들은 단 둘만의 공간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다. 스튜디오의 리콜플래너와 TV 앞 시청자들은 묘한 긴장감 속 두 사람이 리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성유리는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가 INFJ로 나온 ‘공감 여왕’이다. 학창 시절부터 저에게 연애 상담을 받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상담을 받고 결혼한 친구들도 많고 이혼 위기를 겪다가 다시 잘살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자신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는데 연애에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많다는 걸 느꼈다”면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7월 11일 방송되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첫 회에서는 ‘사랑해서 헤어지는 거야’라는 주제로 X와의 재회를 소망하는 리콜남의 사연이 등장한다. 대구 토박이 헬스트레이너 리콜남은 3년 전, 스페인에서 유학 중이던 동갑내기 X와 SNS를 통해 알게 된다. 리콜남은 자신과는 정반대인 X의 매력에 끌려 고백하고, 연애가 시작된다. X가 귀국하고, 리콜남도 대구에서 상경해 새 일터를 잡는다.
이후 리콜플래너들이 상상도 못한 진짜 이별 사유가 공개된다. 이전까지 리콜플래너들은 X의 마음에 몰입해 공감하고 분노하다가 진짜 이별 사유가 공개되자 성유리, 장영란, 최예나는 “왜 헤어진거냐”, “너무 짠하다”, “슬프다” 등 180도 달라진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손동운은 “ (리콜남이) 좀 이기적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완전히 다른 생각을 내놓는다.
리콜플래너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다양한 반응을 끌어낸 리콜남과 X의 이별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첫방송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