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배우 박지영이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결국 입양아 임을 밝혔다.
‘현재는 아름다워’ 29, 30회에서는 수정(박지영 분)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수정의 시모 윤정자(반효정)와 시누이 현진주(최수진)는 수정의 모친 정미영(이주실)의 병문안을 왔고, 이때 미영은 치매 증상이 갑자기 발현됐다.
수정의 남편 현진헌(변우민)을 자신의 남편이라 착각한 미영은 “여보, 당신 말대로 할게. 수정이 우리가 키워. 쟤 몸에 낙서 있는 거 봤지. 학대받은 애야. 경찰서 갖다주면 안 돼”라고 실언을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수정의 정체를 의심하던 진주는 미영의 병실을 다시 찾아가 “수정이 우리가 키워야 돼. 저 아이 못 낳는다고 뒤에서 수근수근 거리는 거 그만 좀 해요”라며 치매로 말실수하는 미영의 말을 녹취해 증거를 수집했다.
진주는 엄마와 오빠 진헌(변우민 분)까지 모두 불러 모아, 기어코 녹취한 음성을 들려줬다. “소설 그만 쓰라”던 정자는 할 말을 잃었고, 진헌은 “너 어떻게 된 거 아니냐”며 펄쩍 뛰었다. 하지만 진주는 굴하지 않았다. “언제까지 오빠 뒤에서 조정할 거냐”며 수정을 몰아세웠다.
결국 수정은 결단을 내린 듯 “니 말 맞다. 나 친딸 아니다”라고 덤덤히 털어놓았다. 집안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적만이 흘렀다. 과연 수정의 고백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엔딩이었다.
그동안 박지영은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부족할 것 없는 환경에서 자라 완벽한 가정을 꾸린 ‘진수정’역을 맡아 특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선보여왔다.
온화하고 따뜻한 모습부터 자신의 신분을 의도치 않게 숨기게 된 괴로움, 그리고 그 사실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자 갈등하게 되는 내면 연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한껏 끌어올렸다.
최근 박지영은 12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범죄도시2’를 비롯해 ‘현재는 아름다워’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가득 채우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11일 TNMS에 따르면, 지난 10일 지상파 시청률 1위에는 20.6%를 기록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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