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범양건영 주가가 상승세다.
28일 오후 12시 1분 기준 범양건영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98%(855원) 상승한 4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완화 발표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합리화 방안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조정안을 발표했다. 또한, 정비사업 등 필수비용과 자잿값 상승분을 반영한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기존안을 개정했다.
앞서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본형건축비 재조정과 함께 조합원 이주비, 금융이자 등을 가산비로 인정해주거나 정비사업 공사표준 계약서 개정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현실화된다면 하반기에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상승하며 그간 지연됐던 사업장들의 분양이 대거 이뤄질 가능성 크다"고 분석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분양가상한제 개선은 국내 주택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건설사들에 큰 호재로 건설사 주가 반등을 이끌 핵심 이벤트"라며 "연간 공급 세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정비사업지 공급 시기를 앞당겨 주택 공사 매출을 늘리고 자재가격 상승분을 전가해 공사 마진도 방어할 수 있다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1958년 설립한 범양건영은 토목, 건축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속회사는 물류창고 임대업 및 모듈러주택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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