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구강 내 건강이 악화하고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아가 하나둘 빠지게 된다. 평소 구강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치아 상실 개수가 많고 그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는데, 치아가 모두 빠졌다면 전체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한다.

물론 임플란트 대신 틀니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틀니는 탈부착하는 형태이다 보니 저작력이 떨어질 수 있고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 빠질 위험이 있다. 그 때문에 구강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면 틀니보다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전체를 임플란트로 대체할 때는 전신 건강 상태와 잇몸 상태가 모두 양호한지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할 때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직접 식립해야 하므로 고혈압, 당뇨 등을 앓는 경우 내과적 약물 치료 병행해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시술 자체가 어려우므로 뼈이식을 선행한 후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처럼 개인마다 다른 상태에 맞춰 시술해야 하므로 각자 다른 부분을 체크하고 개별 맞춤 계획을 세운 후 식립해야 한다.

치아 전체를 임플란트로 대체할 때는 정밀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므로 디지털 기기로 구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시술 경로를 파악하고 가이드를 제작한 후 인공치근을 식립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절개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치아 대부분을 임플란트로 대체한 만큼 음식 섭취 시 주의해야 하고, 청결 상태를 유지해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시술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유지가 어려워지므로 꼼꼼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치아가 거의 다 빠졌을 때 임플란트 시술을 한다면 정밀 기기로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사전에 가이드를 제작해 각 치아 위치를 꼼꼼히 체크해야 하며, 정교하게 시술한 후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흔들리거나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검진, 청결 관리 등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겠다.

(* 이 칼럼은 박준영 부평 백세플란트치과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