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윤석열 출범 이후 첫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이달 말 개최될 예정으로, 대구지역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 문체위)은 지난 19일 대구 북구 강북·칠곡지역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북구지역의 주택가격상승률은 평균 –0.25로 지속해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하락해 지난주와 동일한 낙폭을 기록했다. 이 기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은 세종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다. 대구는 매물 적체가 많은 달서구와 입주 물량이 많은 중구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최근 청약이 진행된 북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 일부 평형은 1, 2순위에서 미분양이 발생(최종 경쟁률 1.7:1)했다. 대구 북구 강북·칠곡지역의 올해 주택거래량은 총 966건으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전 6개월 3,982건에 비해 76%나 감소하는 등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다.
김승수 의원은 "북구 강북ㆍ칠곡지역의 주택관련 주요 지표들이 모두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주택시장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이달 말 예정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북구 강북ㆍ칠곡지역의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구 국회의원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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