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오전 11시 47분 기준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6%(1050원) 상승한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포스코와 10여 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소재를 LNG 연료 탱크에 적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고망간강 소재로 만든 LNG 연료탱크를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설치하는 탑재식을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화물창과 연료탱크는 영하 163도 극저온의 LNG를 견디기 위해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을 사용했지만 높은 가격과 까다로운 공정, 낮은 강도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는 기존 소재 대비 가격이 낮고,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갖고 있다.
고망간강은 함유 금속 원소 가운데 망간 함유량이 11~14%로 높은 합금강을 뜻한다. LNG 연료탱크는 친환경 연료 추진선의 핵심 기자재로, 영하 163℃ 극저온 LNG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는 인바(니켈 합금강),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망간강 연료탱크 제작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로, 고망간강의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되면 LNG 화물창 제작 기술적 독립이 가능하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종합 조선, 해양 전문회사로서 사업 부문은 선박, 해양사업, 건설사업, 기타사업(에너지, 식품사업, 풍력사업, 서비스사업, 해상화물운송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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