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한 일들을 수행하고 있다. 매일 수백 번 사용하는 치아는 소화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얼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발음도 또렷하게 낼 수 있도록 한다.
유치가 빠지면 그 자리를 영구치가 대체하게 되는데, 영구치가 탈락하게 되면 다시 자라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구치는 더 철저하게 관리하여 평생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와 같은 상황에서 강한 외부 압력을 받게 된 치아가 강제로 탈락하거나, 구강 또는 신체 관련 질환 및 노화로 인해 치아 자체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잃게 된 치아는 인공보철물로 대체해주어야만 치아의 중요한 역할이 지속해서 수행될 수 있다.
치아 상실이 꼭 높은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일은 아니다. 요즘은 생활 습관도 불규칙하고 식습관이 달라지면서 젊은 나이에 치아 상실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혹은 액티비티 활동을 하다가 영구치를 상실하기도 한다.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20대나 30대의 경우 영구치의 탈락이 스트레스가 되고 많은 불편함을 야기하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통해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탈락했을 때 받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치아 수복 방법이다. 틀니처럼 잇몸에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잇몸뼈에 직접 인공치근을 심어서 고정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치아와 저작력이 비슷하다.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다른 치료법에 비해서 더 오래 쓸 수 있고, 심미적으로도 자연치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자연치아를 사용한 기간보다 임플란트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심을 때부터 제대로 심어야 한다. 저작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정밀 분석을 통해 인공치근을 심고, 주변 치아와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럽게 크라운을 제작해야 한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 이 칼럼은 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