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6 (화)

  • 서울 19.1℃
  • 맑음제주 23.8℃
  • 구름조금고산 22.5℃
  • 구름많음성산 23.1℃
  • 구름많음서귀포 24.1℃
기상청 제공

정보


다양한 임플란트 종류, 자신에 맞는 선택 위해 고려할 것은?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꼽는다. 과거에 비해 대중화되고, 만 65세 이상 부분 무치악 환자에게 평생 2개에 한해 급여 적용이 시작되면서 치료 비용이 많이 줄고,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른 결과다. 

 

그러나 시술을 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마치 사실인 양 온라인에 게시되면서 혼란을 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외산이 좋다는 소문에 특정 브랜드로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환자의 구강 환경에 적합하다고는 판단할 수 없다. 

 

언뜻 보면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어도 자세히 보면 임플란트마다 크기와 모양, 그리고 길이에 차이가 있다. 상악, 잇몸, 앞니 등에 적합한 것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종류가 바뀐다. 

 

또한, 기저질환 환자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기저질환 환자들도 컨디션을 고려한 계획과 함께라면 시술이 가능하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지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고 혈압 유지를 위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당뇨 환자는 수술 전 항생제를 투여하더라도 수술 후 철저한 구강 관리가 요구된다. 골다공증 환자는 수술 전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충분한 진단과 상담이 중요하다.

 

먼저 치아의 위치다. 앞니에 시술해야 하는지, 어금니에 시술해야 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뼈의 두께다. 뼈가 충분하지 않다면 임플란트의 안정성이 낮아진다. 세 번째 하치조신경의 위치는 수술의 난이도를 결정하며 시술 부위와 신경이 가깝다면 적절한 임플란트 선택이 중요하다. 네 번째는 잇몸의 두께다. 잇몸의 두께가 얇다면 얇은 잇몸에 적합한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시술 부위의 잇몸 형태다. 잇몸뼈의 양과 형태는 정상범위에 가까워야만 심미적이고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보철물과 임플란트의 수명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관리도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금속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썩거나 부식되지는 않지만, 고정된 뼈의 경우에 관리가 미흡할 경우 세균 번식으로 인해 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계속해서 방치하면 잇몸이 붓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치조골이 분리되어 임플란트가 탈락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이후 세척 및 관리도 꼼꼼하게 진행이 되어야 하며 특별한 불편함이 없더라도  나사 풀림이나 파절 여부, 임플란트 주위염 여부를 점검 받아야 한다.

 

 

(* 이 칼럼은 이치중 양지바른치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