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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코로나19 확진자 6천명대로 감소…‘여름철 재확산’ 우려

사망자 210일 만에 '한 자릿수'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대까지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개월 보름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210일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19일(5804명) 이후 131일 만에 최소치다. 다만, 검사량 회복이 반영되는 화요일(발표일) 이후에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만 명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9명에 머물렀다. 일일 사망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1일(9명) 이후 210일 만이다. 재원 중 위중·중증 환자도 178명으로 전날보다 10명 줄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증·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병상 축소에도 불구하고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계절적 요인으로 재유행이 앞당겨지고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중수본 백브리핑에서 “여름철 재유행은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는 밀폐 환경과 관련이 있다”며 “지난 2년간도 여름철에 재유행이 있었고, 이번에도 유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행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손 반장은 현재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는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일정 시점부터는 감소세가 정체되거나 둔화할 것"이라며 "하향 한계치가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하며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 해제는 예정대로 검토한다. 손 반장은 “질병청에서 밝혔듯 4주 정도 여유를 두고 상황을 더 보겠다”며 “그 시기에 맞춰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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