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포스코엠텍 주가가 급등했다.
26일 오전 9시 31분 기준 포스코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1.45%(790원) 상승한 7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이 엑손모빌의 정합성 평가에서 승인됐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엑손모빌의 소재 안정성 및 적합성 평가를 완료하고 LNG 저장과 수송용 강재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이 투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엑손모빌의 기술승인이 선행돼야 한다. 포스코는 이번 승인으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공급할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LNG를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인 -162℃ 이하의 극한의 환경에서 충격인성과 강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망간강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망간을 주요성분으로 활용함으로써 니켈·크롬·알루미늄 등 고가 성분의 함유량을 높여야 했던 기존 소재들과 비교 시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포스코엠텍은 2005년 포스코 계열사에 편입된 철강 포장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7년 포스코와 함께 용융 망간합금철을 이용한 고망간강 생산과정 상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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