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6 (화)

  • 서울 20.7℃
  • 맑음제주 28.0℃
  • 구름조금고산 25.9℃
  • 구름많음성산 26.2℃
  • 구름많음서귀포 28.1℃
기상청 제공

정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두드러기, 원인 파악한 치료 필요해

안소현 창원 하늘체한의원 원장

직장에 다니고 있는 20대 여성 A씨는 오랜 시간 만성적으로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 환자다. 시기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올라오는 두드러기로 인해 가려움증을 느끼고, 눈에 띄는 부위에 병변이 일어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더 증상이 악화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어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두드러기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알레르기는 외부에서 오는 자극이 몸 내부의 급격한 방어기제를 만들고, 이러한 증상의 일환으로 피부가 가렵고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것이다.

 

사람뿐 아니라 생명 활동을 하는 생명체는 외부에 의한 끊임없는 공격을 받을 뿐 아니라 몸 안의 여러 기관이 전기적, 화학적 작용을 해가며 끊임없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제거하여 주거나 막아주고 끊임없는 내부 활동으로 생명 활동을 유지하게 되는데, 자극에 대해서 몸이 특이반응을 표출하는 것이 두드러기, 알레르기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해당 반응의 특성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피부에 나타나는 알레르기나 두드러기 반응은 체질과 면역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람의 체질이나 면역계의 활동 및 역할에 따라 각기 다른 물질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봄철 꽃가루에서부터 화학물질이나 세균 및 특정 음식물, 염색약 등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체질이나 면역계의 활동이다.

 

인체의 면역계는 이질 작용을 하는 물질에 대한 방어 작용을 위한 메커니즘이 존재하게 되는데, 방어 작용 즉, 면역 체계의 활동이 너무 급격하거나 비이상적일 때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 체계 활동의 정상화를 하고 이를 위해 신체 내부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결국 면역 체계의 정상화를 통해 근본적인 피부 질환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신체 내부적으로는 침이나 체질에 맞는 탕약 등을 활용해 인체 불균형을 해소하고 면역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외부적으로는 외용제와 침 치료, 자외선 치료 등 면역반응 증진과 세포 분화를 돕고, 가려움증이나 붉은 기를 완화시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게끔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마다 체질과 특이 반응을 일으키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꼼꼼하게 따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 이 칼럼은 안소현 창원 하늘체한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