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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이천 크리스에프앤씨 물류센터 화재...피해원인·규모 조사 중

인명피해는 없어
물류센터 관계자 1명, 팔에 1도 화상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경기 이천의 골프의류 크리스 F&C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5시간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40분쯤 이천 마장면 덕평로 크리스 F&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물류센터는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4600여㎡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건물로, 내부에 골프의류 300만 점을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물류센터 내에 옷가지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데다 가연성 소재로 된 건물 구조 탓에 불길이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으로부터 얼마 안 돼 물류센터 바깥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왔다.

 

화재 당시 근무하고 있던 142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소화기로 불을 끄려던 물류센터 관계자 1명이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초진이 완료된 현재 물류센터 건물은 대부분 붕괴한 상태며,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잔불 정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물류센터 밖에 있는 천막으로 된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뒤 불씨가 건물 외벽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내부 수색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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