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3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이 23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 노리치시티 후반전에서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리그 4위를 확정 지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약 3년 만에 챔스 무대에서 손흥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22, 23호 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울버햄프턴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살라가 한 골을 보태며 다시 손흥민과 23골로 동률을 이뤄 공동 선두로 골든부츠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으며, 아시아 선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그는 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치면서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폐예노르트)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1부)에서 2017~18시즌에 세운 종전 기록(21골)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이에 손흥민은 현금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으로 세 차례 결장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35경기에 모두 출전해 총 3022분을 뛰었다. 팀에 기여한 정도까지 고려했을 때, 손흥민은 37경기에서 3232분을 뛴 해리 케인과 함께 최고 수준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토토넘 선수들은 챔스 진출에 성공할 경우 350만파운드(한화 55억6000만원) 수준의 보너스를 나눠 갖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그동안 주급 20만파운드(3억1000만원)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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