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어져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18일 전면 해제되었다.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처음 도입된 이후 2년 1개월 만으로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및 행사 인원 제한이 해제된 것이다. 또한 지난 5월 2일에는 실외에서 50인 이상 모이는 집회나 스포츠 경기 관람, 공연 등 각종 행사장을 제외하고는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까지 해제되기에 이르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한민국의 주요 관광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자연을 만끽하며 맛집을 찾아가는 등 덕분에 상인들도 모처럼 되찾은 활기를 느끼고 있다.
특히 제주는 대한민국 단체관광의 일번지로써 최고의 활기를 띨 전망으로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친목 및 가족 모임 등 소규모 단체여행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한다.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오래도록 기억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경관이나 즐겁고 짜릿한 경험 또한 좋은 기억으로 남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관광객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친절한 사람, 지역 주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다운 말투, 상냥한 미소, 공손한 태도가 돋보이는 친절한 지역이라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관광지로 각인 될 것이다.
이제 머지않아 제주도에 수많은 관광객이 설레는 마음을 품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추억을 쌓으러 찾아올 것이다. 제주 곳곳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깨끗한 숙소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회복하는 힐링 제주를 경험할 것이다.
이때 우리는 각별한 주의와 섬세한 노력으로 친절에 힘을 쏟아야 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만으로 관광산업을 꿈꾸는 제주시대는 지나갔다. 우리가 실천한 작은 친절과 배려, 따뜻하게 건넨 말 한마디는 분명 제주를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제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되었지만, 절대 친절은 해제하지 말고 계속 지니고 있도록 하자.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