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아파트 투자의 대체재로써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랜드마크급 호재 바로 옆 ‘검단 골든스퀘어’ 상업시설이 분양을 예고했다.

랜드마크는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시설 및 건축물을 뜻하는 것으로 관광자원, 혹은 다방면의 이용시설로써 해당 지역의 방문수요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인근에 직간접적인 이익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샤워 효과라고 불리는 이론과도 관련이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 쓰이는 이 용어는 샤워기의 물줄기가 아래로 내려오듯이 위층 매장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게 하면 이들이 아래층들도 구경하며 추가적인 지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상권에도 적용돼 높은 집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쇼핑몰 등의 시설이 유치되면 주변 상가들도 함께 혜택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2020년도 한국유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대규모점포 증축 및 신규 출점이 상권에 미치는 영향’ 자료에 따르면 대규모점포의 증축·리모델링, 신규 출점 등이 주변 상권에 미치는 부정적인 역할은 없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오히려 주변 점포를 동시에 이용하는 등 대규모 점포의 긍정적 영향이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예시 중 하나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가 있다. 복합문화시설인 이곳은 영업을 개시한 이후 주변 점포 당일 동시 이용 비중이 쇼핑몰 31.56%, 음식점 17.02%, 편의점 9.80%로 나타났다. 대규모 복합몰을 방문한 수요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인근 상가까지 함께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준공된 검단신도시 1단계 용지 내 개발호재인 ‘넥스트콤플렉스’ 옆 신규 상업시설 ‘검단 골든스퀘어’의 수혜가 전망된다.

검단 골든스퀘어는 지하 3층~지상 8층으로 예정된 복합 상업시설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교육 연구시설 등이 예정됐다. 이곳은 3면 개방형의 쾌적함과 넥스트콤플렉스 바로 옆 입지에 따른 샤워효과가 기대된다.

이곳의 옆에 예정된 넥스트콤플렉스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역인 ‘101역(가칭)’의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이다. 멀티플렉스 극장과 문화센터, 테마파크, 컨벤션 등 도심 상권에 산개한 다양한 시설을 한데 모아 유동인구 유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검단 골든스퀘어는 101역과 연계되는 넥스트콤플렉스와 마주보게 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노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 골든스퀘어의 특징 중 하나로는 광장 앞 상가라는 점이다. 광장은 개방성과 시인성·가시성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유동인구가 몰리는 약속의 장소로 선호되고 있다. 또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곳 광장이 검단 골든스퀘어와 넥스트콤플렉스의 사이에 위치해 양 시설을 오가는 징검다리이자 검단신도시 1단계 상권의 중심지로 거듭나리라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검단신도시 상업용지 구성비는 전체 면적의 2.94%이며 1단계 상업용지 구성비는 1.12%다. 이는 위례신도시의 8.1%, 하남미사신도시의 8.4% 대비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희소성 높은 상업용지 면적이 투자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분양관계자는 “복합몰 호재와 상권 내 유일 광장 상가로 분양 이전인 지금도 상업용 부동산 입지의 중요성을 아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설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고 1단계 구역의 배후 수요까지 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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