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미술작가 권지안(솔비)이 5∼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파리스 고 파인 아츠에서 여덟 번째 개인전 '체계화된 언어 : 허밍'(Systemized Language:Humming)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파리스 고 파인 아츠 초대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트페어에서 솔비의 작품을 보고 전시를 제안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권지안은 주제 '허밍'을 통해 타인의 삶을 망가트리는 언어폭력에 대해 고찰했다. 사이버 세계에서 자행되는 악성 댓글과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사이버 왕따) 현상을 자기만의 표현법으로 재해석했다.
권지안은 "작품을 통해서 '언어폭력'을 '언어 허밍'으로 바꿔 대중과 소통하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뉴욕에서 활동하는 여러 작가와 교류했고, 에너지와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허밍을 통해 언어를 초월해 세계 많은 분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지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평론가와 컬렉터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지안은 지난해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각종 아트페어에 초대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화가로 10주년을 맞은 올해 권지안은 "1년 스케줄을 잘 해내고 싶다. 매우 큰 프로젝트도 있고,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원해주시면 좋겠고, 저도 그걸 잘 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지난 2015년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Self-Collaboration'으로 독창적이고 새로운 개념의 융합 예술을 선보였고, 지난해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The Premi Internacional d'Art de Barcelona·PIAB21)에서 대상(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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