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시설 부지에 들어서는 주거단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개발 잠재력이 크고, 중심 생활권에 입지해 있는 만큼 높은 주거 편의성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마트&백화점 등의 부지에 들어선 주거단지는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하곤 한다. 지난 2019년 분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는 당시 1050실 모집에 2만2651명이 몰려 평균 21.57대 1, 최고 경쟁률은 1451.75대 1에 달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이 단지는 홈플러스 중동점이 있던 자리에 들어서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과 지하에서 바로 연결되고 도심 중앙에 위치해 편의시설이 풍부하다는 점에 힘입어 빠르게 완판(완전판매)됐다.
최근에는 용인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짓는 10년 민간임대아파트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이 공급돼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715가구 모집에 16만2683명이 몰려 평균 2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마트 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주거 여건이 뛰어난 데다 장기일반 민간임대아파트의 장점이 더해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나 백화점 등 대규모의 유통시설이 있던 부지는 지역 내 중심 입지에 있어 생활 편의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도 주목받는 만큼 일반 아파트뿐 아니라 장기일반민간임대, 오피스텔 등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에서는 대구 시민 누구나 알 만한 대구 롯데마트 칠성점 부지에 프리미엄 장기일반 민간임대아파트 '호반써밋 하이브파크'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칠성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침산중, 대구일중, 칠성고 등이 가까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오페라하우스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콘서트하우스,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의 문화·레저시설도 주변에 있다. 신천대로, 북대구IC, 대구권 광역철도(예정) 등이 가까워 교통망도 우수하다.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대구 주택시장에서도 단지가 들어서는 북구의 경우는 다수의 분양 물량에도 미분양이 거의 없고, 매매 및 전세 거래량 역시 시장을 꾸준히 받쳐주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곳이다.
또한 단지는 매매예약형을 선택할 수 있는데, 매매예약형으로 계약하면 계약 시점 확정한 분양가로 분양전환 시 우선 분양권을 제공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준공 전 3회, 준공 후 무제한으로 임차권도 양도(전매)할 수 있고, 사업 주체의 동의를 받으면 임대한 주택을 다시 임대하는 전대도 가능하다.
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에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4㎡ 평형으로 공급되며, 4Bay(일부 타입 제외) 구조가 적용돼 개방감과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과 고급바닥재, 중문, 냉장고 등 다양한 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실거주자들은 수준 높은 편의를 누릴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이 계획돼 있다. 근린생활시설은 1층 대로변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인 호반써밋 하이브파크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일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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