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단순히 나쁜 돈을 받지 않는 행동이라고만 생각하는가? 현대사회의 공직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다. 공직자는 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단순히 부패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의미의 윤리가 아닌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더 높은 차원의 윤리가 공직자에게 요구되고 있다.
청렴은 바로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일처리도 명쾌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복잡하게 되면 편법의 유혹이 따르게 되고, 누군가 나를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좋지 않은 유혹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행동을 바꾸기에 앞서 먼저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가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는 바로 수평적 파트너십이다. 부패와 비리를 저지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권위에 복종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자유로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 할 수 있는 민주적인 조직문화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다산 정약용선생도‘목민심서’에서 수차에 걸쳐 깨끗하고 밝은 세상이 오려면 우선 공직자들이 청렴결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어떻게 하는 것이 청렴결백한 행위인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공직자들이 청렴만 하다면 아무리 높고 무거운 직책도 마음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청렴이야 말로 공직자의 본무’라고 누누이 역설한 것이다.
공직자는 공직기간 내내 청렴한 업무 수행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후 명예롭게 정년퇴직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 공직자는 어떻게 하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관행을 버리지 못하면 국가와 사회는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