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SK증권은 지난 2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로 2분기부터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97억원, 영업손실 172억원을 기록하며 SK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최고 49만명을 기록했던 3월 제주도 입도객이 급감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호텔 OCC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가 좀 더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제주도 입도객 수가 빠르게 회복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봄철 성수기를 맞이한 4월19일까지 누적 입도객 7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7만명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다시금 제주도 입도객 월 100만명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고 제주 드림타워 호텔 OCC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8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제주도 내에서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일부터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국내 승인 백신 접종 이력 미등록자)도 우리나라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되기 시작함에 따라 2분기 외국인 입국자 증가는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황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음달부터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2분기 실적 반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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