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가 늦춰지고 고령 임신이 증가하면서 여성의 난임률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황에 맞춰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에게 정부가 과배란유도,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등의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서도 원하는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부부들이 많다.  

보통 1년이 넘도록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기질적, 기능적 이상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궁검사, 호르몬 검사, 난관 조영술 등을 통해서도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원인 불명의 난임으로 진단한다. 검사를 통해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도 스트레스나 환경호르몬 등의 다양한 생활환경도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으로는 배란 장애나 난관 폐색, 수정란 착상불능 등으로 발생하는데 이 중, 배란 장애와 자궁내막의 약화로 인한 착상 장애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형제자매라도 기질과 체력이 다 다르듯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궁과 난소의 능력과 조건은 다 다르기에, 임신과 착상에도 그 결과가 반영되게 된다. 또한 각자가 살면서 누적된 의식주 생활습관, 환경 등이 다르므로, 그에 따른 변형들이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에 지장을 주게 된다. 이것이 배란과 생리, 임신에 방해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내막착상력이라는 개념 없이, 기질적으로 내막 두께로만 판단하는 경우에는 착상에 대한 취약성이 따를 수 있는데, 내막이 두꺼워 보여도 거칠 거나 딱딱하면 착상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부드럽고 촉촉하면 착상이 기능적으로 잘되게 된다.

착상 장애로 인한 기능성 불임을 관리,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난막강화요법을 들 수 있다. 자궁내막의 약화를 개선하고, 내막이 두터워짐과 동시에 내막의 착상력을 높여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난임 여성들은 평소에 규칙적인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비만인 경우는 유산소운동으로 지방을 빼고 근육을 증가시켜야 몸 안의 무기질 함량도 높아지며 전반적인 기혈 순환이 원활해져 자궁 근육도 튼튼해지고 임신 확률도 높일 수 있다.

글 : 하이미즈한의원 박영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