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차기정부 출범을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이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집값이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에 서두르는 실수요자들은 발걸음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9만 3777건으로 1달 전(10만 1855건)과 비교해 8.7% 감소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북구(3.3% 증가)를 제외하고 전부 매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기정부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건축비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안전 관련 비용이 늘어나고 있고, 분양가 상한제 개편으로 향후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서울의 경우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공사비까지 오르고 있어 집값 및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한 수순으로 볼 수 있다”면서 “지금처럼 어느 정도 매물이나 분양 물량이 있을 때 선점하는 것이 부동산 급등의 방어책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매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최근 분양 중인 단지들의 관심도 한층 커지고 있다. 특히나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데, 최근 인수위가 도시형생활주택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도시형생활주택은 공시가격 1억원 초과 또는 전용 20㎡ 초과면 주택 수에 포함되지만, 당해 검토 중인 안이 통과되면 조건 없이 모든 도생이 주택에 미포함된다.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세금이 줄어들어 투자 부담도 덜 수 있다.
도시형생활주택 계약에 돌입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의 경우에도 최근 시장 상황의 수혜를 입으며 순조롭게 분양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8층의 2개동 규모의 주거단지로, 오피스텔 96실, 도시형생활주택 288세대(공공임대 75세대 포함)의 주거시설이 지상 1~3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들어선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해당 단지는 지난 2월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조기 완판에 이어 도시형생활주택 계약을 진행 중이다.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계약 3일 이내에 전호실이 100% 완판됐고, 청약 접수 당시 주거시설 경쟁률이 평균 46.94대 1, 최고 899.75대 1(40㎡OA 타입, 거주자 우선 모집)에 달했던 만큼 도시형생활주택 물량 또한 단기간 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26~48㎡ 규모로, 1~2인 가구에 적합한 평면 구성과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우선 최근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포스트코로나 공간 솔루션'과 주거에 적합한 'Space Saving 가구 솔루션'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은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한 키친라운지 구조로 설계했으며,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브키친 겸 수납공간 옵션인 히든 홈 바 옵션을 적용했다. 식탁 겸 조리 공간 확장 옵션 인 슬라이딩 테이블도 선택이 가능하다.
서울 중심부의 입지도 주목할만하다.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로 꼽히는 CBD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이며, 도보권에 청량리역, 제기동역, 용두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청량리역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제기동역의 동북선(제2차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등 계획 노선들이 모두 개통하면 펜타 역세권으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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