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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질환 레이저치료, 면밀한 진단 통한 맞춤치료 필요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 면역력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의 경우 진피까지 깊게 침투하는 UVA가 강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경우 다양한 색소 피부 질환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색소 질환인 기미는 얼굴 부분에 갈색 색소가 불규칙한 형태와 모양으로 침착되는 질환을 말한다.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되어 생기는 기미는 좌우대칭으로 나타나며 주로 20~40대 여성에게 발견되곤 한다.

 

기미와 함께 주로 언급되는 주근깨의 경우 뺨과 코, 손등, 앞가슴 등 햇빛에 주로 노출되는 부위에 생기는 황갈색 색소 반점을 말한다. 해당 병변은 피부표피층에 분포하는 점의 일종으로 피부가 흰 서양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기미와 마찬가지로 얼굴에 흔히 발생한다는 특징을 가지며, 흑자, 검버섯 등과 유사한 양상을 보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와 같은 색소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만약 이미 짙어진 경우라면 화장품이나 홈케어만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시술이 보편화하면서 다양한 피부 고민 개선을 위해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해당 방법은 색소가 침착된 부의에 레이저를 조사해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술 시간이 길지 않고 회복기간이 짧은 편이라 바쁜 현대인의 경우 고려해볼 수 있다.

 

주근깨나 흑자, 검버섯의 경우 1~2회 치료를 통해서도 완화될 수 있으며, 5일 정도 지난 후 엷은 딱지가 생기게 된다. 기미는 표피와 진피에 침범하고 범위가 넓지 않아 딱지가 생성되는 치료방법은 적용하기 어렵다. 이때는 다양한 레이저로 토닝을 진행하게 되며, 1~2회만으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최소 5회에서 10회 혹은 그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

 

이처럼 발생 원인과 질환에 따라 치료 횟수나 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에 먼저 면밀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와 더불어 평소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등을 활용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의 주의가 필요하며 자외선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청담 은피부과 김태은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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