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우리 방송계를 대표하는 ‘국민목소리’ 성우 안지환이 이미지나인컴즈에 합류했다.
4일 이미지나인컴즈는 “안지환 님이 이미지나인컴즈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활동한다. 성우 활동뿐 아니라 DJ, MC,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가수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인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전방위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지환은 1993년 MBC 1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2001년부터 무려 21년간 자리를 지킨 SBS ‘TV 동물농장’, MBC ‘일밤-러브하우스’,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의 프로그램에 내레이션을 맡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대중들에게 선명하게 새겼다.
그는 약 30여 년간 국내 최정상급 성우로 예능뿐 아니라 시사, 교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외화 더빙에서는 톰 크루즈, 조니 뎁, 브래드 피트, 이완 맥그리거, 키아누 리브스, 이연걸 등의 목소리를 전담했다. 최근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BTS의 더빙 교육을 맡았던 에피소드를 공개, 멤버 중 진이 특히 재능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지환은 비단 성우 활동뿐 아니라 꾸준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2년에는 어렸을 적부터 꿈이었던 뮤지컬에 도전, ‘헤어스프레이’에서 주인공의 엄마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으며, 2017년 한채영 주연의 영화 ‘이웃집 스타’ 이후 본격적인 정극 연기를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중이다.
음악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2011년 KBS 2TV ‘탑밴드’에 밴드 온에어의 베이시스트로 출연하기도 하고 2016년에는 MBC ‘복면가왕’에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 등산맨’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으며 MBN ‘보이스트롯’에도 출연했다. 2020년에는 직접 작사, 작곡한 ‘인터미션’이라는 곡으로 정식 가수 데뷔했다.
또한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해 성우로 활동하는 아내 정미연과 러브스토리와 알콩달콩한 부부생활, 딸 예인 양과는 가까운 친구처럼 지내는 일상적인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2020년부터 소방청홍보대사로 활동을 펼쳐 최근 '제27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안지환이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이미지나인컴즈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함께 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남희석, 조세호, 지상렬, 조수빈, 김경진, 조은나래 등 방송인과 고우리, 김윤서, 신고은, 서재규, 최현서, 이유진, 성희현, 아역배우 이진주 등의 연기자, KCM, 달샤벳 출신 수빈, 조엘, 신나라 등의 가수, 마이린, 마이맘 등 크리에이터들이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또 김지윤 박사, 건축가 유현준 교수,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승희 등도 이미지나인컴즈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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