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서른, 아홉’에서 첫 브라운관 데뷔 소식을 알렸던 배우 하선호가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하선호는 지난 31일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최종회에서 어린 찬영 역으로 다시 한번 회상 신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인연이 된 찬영, 미조, 주희 세 친구가 떼어낼 수 없는 절친 삼총사가 된 사건이 그려졌다. 첫 만남에서 찬영에게 만원을 빚진 미조는 돈을 갚기 위해 찬영의 학교로 찾아갔고, 두 사람은 주희 엄마가 운영하는 실로암 분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실로암 분식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던 찬영, 미조는 하교를 마친 주희를 만났고, 이후 세 사람은 자연스레 대화를 이었다. 찬영은 주희에게 “우리 노래방 갈 건데?”라고 물었고, 주희는 “나 노래 못하는데”라고 우물쭈물하며 답했다. 이에 찬영은 “노래방을 노래 자랑하러 가냐? 놀러 가자”라며 직설적이고 솔직한 성격으로 어쩔 줄 몰라 하는 주희를 꼬드겼다.
찬영은 마지막까지 “야 빨랑 가자, 노래방 할인 타임 다 끝난다고”라고 계속해서 주희를 설득했고, 결국 “나 단골집 있어. 거기 가”라는 대답과 함께 찬영, 미조와 함께 노래방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회상 신이 마무리됐다.
이처럼 하선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찬영의 어린 시절을 완벽히 소화하며, 전미도와의 200%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퉁명스럽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정찬영 캐릭터의 성격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 층 높였다.
더불어 ‘서른, 아홉’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하선호는 소속사 ADIA(아디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 ‘서른, 아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어린 찬영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함께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참여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부족한 게 정말 많은 저였지만 덕분에 편안하고 따뜻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여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매력적인 비주얼로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두루 갖춘 신예 하선호. 브라운관에서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다음 작품에서 어떠한 매력을 선보일지 추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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