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에 관심을 두는 남성, 즉 그루밍족이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던 상황에서 벗어나, 마스크를 벗을 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더욱 패션과 미용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미용 부문에서 남성들이 신경 쓰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피부 처짐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노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가 처지는 것은 물론 주름과 탄력 저하가 나타난다. 얼굴은 이러한 노화 현상이 쉽게 발견되는 부위로, 눈가에서도 나타난다.
눈가의 처진 피부와 주름은 상안검, 하안검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는 그저 눈을 또렷하고 크게 만드는 쌍꺼풀 수술과 달리, 처진 눈꺼풀 피부 일부를 절제한 후 근육을 고정해 동안으로의 개선을 돕는 방법이다.
눈가뿐만 아니라 피부 전체를 당겨줄 수 있는 리프팅으로는 미니리프팅이 있다. 이는 두피 안쪽 구레나룻에 약 2cm 절개를 한 뒤 개선 부위의 피부층을 위로 당기고, 노화로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미니리프팅은 절개 부위가 잘 보이지 않으며, 일반적인 안면거상에 비해 멍이나 붓기가 적다. 또한 소요되는 시간이 짧고 일상 복귀가 빠른 편에 속한다.
하지만, 남성들의 경우 피부가 여성에 비해 두꺼운 편이고, 노화되는 조직의 양상이 조금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연령대와 부위별에 따라서도 과정이 달라질 수 있기에 개인에 맞는 진료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팝성형외과 김동걸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