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영화 ‘뜨거운 피’의 배우 지승현이 폭발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3일 개봉 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뜨거운 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이끈 배우 지승현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승현은 ‘뜨거운 피’에서 구암을 노리는 영도파 에이스 철진 역을 맡아 날 것 그대로인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희수와 30년 지기 친구이지만 구암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의 목숨을 위협할 만큼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인물이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철진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지승현은 이를 증명하듯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모습은 물론 우정과 성공 사이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인물의 다중적인 면모를 100% 전달했다는 평이다.
또한 영화 ‘이웃사촌’, ‘퍼펙트맨’, ‘바람’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보여준 지승현은 ‘뜨거운 피’에서도 완벽한 부산 사투리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렇게 맞춤옷을 입은 듯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동시에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인 배우 지승현. 이름 석자 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한편 지승현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뜨거운 피’는 전국 영화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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