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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자율신경실조증과 연관성은?

 

스트레스 및 과도한 긴장이 오래도록 누적됐을 때에, 인체에는 여러 불편한 증상이 생기는데, 막상 검사를 진행하면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러면 자율 신경 기능 이상의 가능성을 봐야 한다.

 

해당 증상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된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한다. 자율신경은 사람의 의지로 조절하기 어려운 체온과 호흡, 소화, 심박수 등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이는 상열감, 다한증, 과호흡 등 다양한 증상들과 연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몸의 부정적인 신호들은 소아 청소년뿐만 아니라 갱년기 및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또한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서, 극심한 신체적 반응을 나타내는 공황발작을 보이는 질환이다. 보통 가슴 답답함, 심장 두근거림, 흉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비현실감 및 이인증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극심한 두려움과 함께 공포감에 휩싸일 수 있고 증상이 재발할까 두려워하는 예기불안을 겪게 된다. 만약 스트레스성으로 발병한 경우 자율신경계 이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자율신경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불안장애의 종류로는 각종 공포증, 대인기피증과 관계있는 사회불안 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범불안장애 등이 있다. 특히 범불안장애는 이유 없이 불안과 초조함이 지속하고 한 번 생각에 사로잡히면 반복적으로 생각하며, 스스로 생각을 통제할 수 없는 침습적 사고 경향과 부정적인 사고로 번지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 안절부절못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정좌불능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생활 습관이 불규칙하거나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신경계 리듬이 깨지면서 정상적인 두뇌의 안정도가 무너지고 불면증, 우울증, 강박증 등 여러 신경정신과 증상들이 유발되거나 악화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불안증,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우리 몸의 수많은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안정화가 필요하다. 

 

이에 평소 긴장을 이완하는 것이 필요하며 규칙적인 숙면, 명상이나 걷기 등이 도움 될 수 있다. 커피와 밀크티 등의 카페인은 각성 효과를 일으켜 질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증상들이 점차 악화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의 개선만으로는 극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자신이 질환이 있음을 인지하고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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