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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키 성장 위한 사지연장술 선택, 합병증 최소화 한 과정 필요

 

종아리나 허벅지의 뼈 길이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변형된 뼈를 바로잡는 수술인 사지연장술은 흔히 키 크는 수술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지연장술은 연골무형성증, 터너증후군, 다리 길이 차이가 심한 하지부동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행됐으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인식이 개선되면서 일반인들도 찾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사지연장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만연해 금전적·신체적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왜곡된 지식으로 인해 막연히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수술을 고려한다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합병은 무엇인지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파악해야 한다. 

 

뼈는 손상 부위에 골진을 분비해 뼈를 서로 붙을 수 있도록 한다. 사지연장술은 우선 골진이 생성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든 후 고정 장치를 활용해 골진이 굳는 속도에 맞춰 점차 연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통 하루에 0.7㎜에서 1㎜씩 간격을 늘여 6~7㎝까지 뼈를 늘린다. 연장이 끝나면 뼈는 인공물 없이 환자의 뼈로 채워진다.

 

사지연장술은 크게 외고정 장치를 사용하는 외고정 수술과 내고정 장치만을 활용하는 내고정 수술, 내고정 장치와 외고정 장치를 모두 이용하는 속성연장술이 있다. 외고정 장치와 내고정 장치는 뼈 사이의 공간이 줄어들지 않도록 지지한다. 내고정 장치만을 이용하는 경우 뼈를 연장하는 동안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며, 외고정 장치까지 이용하는 경우 목발을 이용할 수 있다. 

 

뼈를 늘리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까치발이나 지연유합 및 불유합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재활 과정이 중요하다. 또한, 뼈를 늘리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통증과 합병증은 환자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면밀한 상담과 진단 과정을 선행한 뒤 선택해야 한다.

 

까치발 관리는 재활 과정에서 환자의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개선 의지가 충분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연유합과 불유합은 개인에 따라 차도가 다르다. 다만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꾸준한 재활을 거치면 대부분 골진이 생성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 자체를 아무리 잘해도, 재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 사지연장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수술 후 회복과 재활 과정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모든 과정에서 세심하게 살펴보고 신속한 조치와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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