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가수 션이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지난 1일 션은 3·1절을 맞아 31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여 1311만여 원의 기부금을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2022 버츄얼 3.1런’은 3·1절에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3.1km 혹은 31km를 달리는 비대면 기부 마라톤이다.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그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전달하는 해당 캠페인에서 션은 48분 33초의 기록으로 31km를 완주했다. 페이서로 이영표, 조원희 전 축구 국가대표, 배우 진선규, 배우 윤세아, 가수 겸 배우 최시원 등이 참여했다.
개인 참가자들의 참가비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약 1311만 원이 넘는 이번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션은 “3·1절 새벽 6시부터 독립유공자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31km를 달렸다. 전국의 310명 러너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3.1km를 달려주셨다”라며 “후원자들의 모금액으로 후손분들에게 좋은 집을 지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션은 2017년부터 ‘미라클 365’ 기부런 브랜드를 만들어 참가비로 모인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2020년부터 달리기 행사로 모은 금액은 11억40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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