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 레프트 공격수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4일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혁은 그동안 악성 댓글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8월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라며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경기 때마다 수많은 DM, 악플 진짜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 그만해주세요”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김인혁은 2017년 신인 선수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했다. 그 이후 2020년 트레이드로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2021-2022시즌에는 부상 등의 이유로 원포인트 서버로 두 차례만 출전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부상 치료를 위해 선수단에서 나와 자택에 머무르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